Friday, May 16, 2014

8개월인 엠마의 스케줄

인터넷에서 8 month old baby shedule이라는 기사를 찾았다.

8개월 아기는 총 2~3시간의 낮잠을 2~3번에 걸쳐 자고 밤에는 11~12시간 자야 한다.



Schedule 1
7:00 – Wake and Breast milk or Formula
8:15 – Breakfast
9:00 – Morning Nap (at least 1 hour)
10:00 – Breast milk or Formula
11:00 – Lunch
12:30 – Breast milk or Formula
1:00 – Early Afternoon Nap (at least 1 hour)
2:00 – Breast milk or Formula
4:00 – Optional Catnap (30-45 minutes)
4:30 or 5:00 – Dinner
6:15 – Begin bedtime routine
7:00 – Breast milk or Formula and Bedtime (goal to be asleep at this time)
+Plus possibly 1 nighttime feeding
If your baby doesn’t mind a more “consolidated” approach to eating, like my second son, here is another type of schedule:
Schedule 2
7:00 – Wake
7:15 – Breakfast plus Breast milk or Formula feeding
9:00 – Morning Nap (at least 1 hour)
10:00 – Breast milk or Formula
11:00 – Lunch
12:30 – Breast milk or Formula
1:00 – Afternoon Nap (at least 1 hour)
3:00 – Breast milk or Formula
5:30 – Dinner plus Breast milk / Formula feeding
6:15 – Begin bedtime routine
7:00 – Breast milk or Formula
+Plus possibly 1 nighttime feeding

Schedule 3

8 a.m.: Wake up and have an 8-ounce bottle.
8:30 a.m.: Breakfast — baby food — a large jar of fruit.
9 a.m.: Playtime on the floor, crawling, and following his sisters into their playroom.
10 a.m.: 6-ounce bottle and nap time.
Noon: Wake up.
12:30 p.m.: Lunch — baby food — a large jar of meat and veggies.
1 p.m.: Playtime and outside time with his sisters.
2 p.m.: 6-ounce bottle and nap time.
4 p.m.: Wake up, have 4-ounce bottle, story time, and play time.
5:30 p.m.: Sit in highchair watching Mommy make dinner.
6 p.m.: Dinner — baby food — a half jar of veggies and a half jar of fruit.
6:30 p.m.: Playing on the floor or in his sisters' playroom.
7:15 p.m.: Bath time.
7:45 p.m.: 8-ounce bottle and down to bed for the night.

Schedule 4
6 a.m.: Wake up.

6:30 a.m.: 6-ounce bottle and reflux medicine.

6:45 a.m.: Dress for the day.

7:15 a.m.: Breakfast — a quarter cup oatmeal cereal plus one cube of homemade pureed fruit. Every other day he gets an egg yolk mixed in his cereal and brewer's yeast.

7:45 a.m.: Playtime with Mommy.

8:30 a.m.: Nanny arrives and starts the nap routine — changes diaper, reads a book, sings alullaby, and puts him in his crib.

9 to 10 a.m.: Nap time.

10 a.m.: Wakes up, gets a fresh diaper. Plays and has time outdoors in the shade.

10:30 a.m.: 5- to 6-ounce bottle.

10:45 a.m.: Playtime.

11:30 a.m.: Lunch — two tablespoons whole-milk yogurt sprinkled with half a teaspoon ground flax seed and a cube of homemade pureed vegetables.

11:50 a.m.: Nap routine — same as above.

Noon to 1:30 p.m.: Nap.

1:30 p.m.: Wakes up, gets a fresh diaper.

1:35 p.m.: Playtime.

2 p.m.: 6-ounce bottle.

2:15 p.m.: Playtime.

3 p.m.: Nap routine — same as above.

3:30 to 4:15 p.m.: Nap.

4:15 p.m.: Wakes up, gets a fresh diaper.

4:20 p.m.: Playtime.

5:15 p.m.: 6-ounce bottle (Mommy feeds while talking to nanny about the day).

5:30 p.m.: Nanny leaves, Mommy starts dinner, and Daddy comes home.

5:35 p.m.: Playtime.

6 p.m.: Mommy and Daddy eat dinner. (Baby sits in highchair and eats cereal Os.)

6:20 p.m.: Baby's dinner — two cubes homemade pureed veggies plus one cube homemade pureed fruit.

7 p.m.: Walk.

7:30 p.m.: Bath, baby massage, and pj's.

8 p.m.: 6- to 7-ounce bottle and reflux medicine.

8:15 p.m.: Bedtime routine — brush his teeth, two books, lullaby, put in crib.

9 p.m.: Fast asleep! He usually sleeps through the night except for the past two weeks, when he's been up at 2 a.m., 4 a.m., and 5 a.m. Yikes!

울면서 깨는 아기

한국에 갔다와서 시작된 엠마의 또 다른 습관 하나.
자다가 중간에 흑흑 서럽게 울면서 뒹굴뒹굴 구르지를 않나, 안 자려고 소리 지르고 울며 뻗대지를 않나, 잘 자다가 갑자기 울면서 깨지를 않나. 아주 이것 때문에 돌아버릴 지경이다.

그래서 오늘은 "울면서 깨는 아기"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만일 이 증상에 대한 이유와 해결 방법을 찾는다면 앤드류와 나는 한결 더 잘 잘 수 있을 터!

hotsuda.com 에서는 "자기만 하면 깨서 우는 아이, 이유가 다~ 있어요."라고 말한다.
하하, 여기에서 말하는 아기는 100일 이전의 아기다. 백일의 기적을 운운하는 것 보면 이 글 쓴 사람의 아기는 백일 이후에 훨씬 나아졌다보다. 이 아기의 경우에는 "트림을 시켜주지 않아"서 "코와 입으로 토를 하기 때문에" 잠을 잘 못 잤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모유를 먹이든, 이유식을 먹이든, 분유를 먹이든 트림을 시켜주는 것이 좋고, 아기가 토를 하거나 소화를 잘 못 시킨다면 않거나 서 있는 자세(upright position)으로 먹이는 것이 좋다.

babysitter114.com에서는 또 다른 이유를 말한다. "치아가 나기 시작"하거나 "몸이 아프거나" 혹은 "야제증 (기가 잘 순환하지 못하고 정체되어 밤이 되면 몸 안에 들어가야 하는 기가 못 들어가는 현상)" 이 있으면 아기는 잠에서 깨 운다고 한다. 앞의 두 개는 이해가 가는데 야제증은 꼭 약 장수들이 하는 말 같다. 여기에 따르면 "신생아는 외부 환경에 적응을 잘 못해 이런 증상이 있는데 100일이 지나면서 점차 나아진다. 원인은 크게 소화기가 약하고 찰 때, 심장에 열이 있을 때, 입 속에 염증이 있을 때, 놀랐을 때로 나뉜다. 소화기가 약하고 차면 위나 장이 약해 자주 체하며 손발이 차고 이마에 미열이 나며 대변에서 쉰 내가 난다. 심장에 열이 있으면 밤에 자다 깨서 심하게 우는데 우는 소리가 높고 예리하다. 입에 염증이 있으면 입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고 아기가 낮에 무엇에 놀라 밤에 자다 깨는 경우에는 큰 소리로 울고 양눈을 부릅뜨기도 하며 눈썹 사이의 미간이 푸른색을 띤다. (아기가 놀란 경우는 한의학에서 "객오"라 부르며 가급적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아기 띠를 맬 때도 아이 시야가 앞으로 향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한다) " 엠마는 대부분 눈을 감고 우는 것을 보아 놀란 것은 아니고, 입에서 크게 냄새가 나는 것도 아니고, 미열도 없는데...대변에서 쉰 내가 나는 것 같기는 한데, 애기들 대변에선 다 쉰내가 나는게 아니었나?

다음에서 찾아본 "아기 똥 보고 건강 진단하기(http://k.daum.net/qna/view.html?qid=00vHj)"를 보면 4~12개월의 아기는 이유식 시기여서 똥에 변화가 생겨도 아기가 잘 먹고 잘 놀고 잘 잔다면 큰 문제가 없다고 한다. 이유식을 처음 먹는 2~3일 간은 묽은 변이나 설사가 낭로 수 있지만 며칠 지나면 되직해지고 횟수도 줄어든다. 건강한 아기의 변은 형태가 어느 정도 잡혀 있고 알갱이가 약간 섞인 정도. 가장 건강한 상태의 변은 황색 변으로 진흙 같은 느낌의 물기가 있는 변이라고 한다. 바로 엠마의 변! 흐흐흐흐. 엠마는 최고의 변을 갖고 있다는 거니 똗은 걱정 안하겠음! ^^

함소아 한의원의 함소아 의사 선생님의 블로그(http://hamsoa.tistory.com/215)에서는 밤에 깨서 우는 아이에게 시간에 따라 다른 이유가 있다고 한다. 몸에 열이 많은 이유는 "상반야제"라 하여 잠들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깨는데 주로 처음 잠드는 시간 저녁 10~11시쯤 울면서 잠을 못자는 경우다. [오, 엠마가 바로 이 케이스!] 낮에는 순하고 낮잠도 잘 자지만 저녁만 되면 잠에서 깨어 울면서 어떻게 하든 진정이 잘 안된다고 한다. 문헌에 의하면 "상반야제의 아이들은 활처럼 휘면서 운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소변색이 진한 편으로 심열이 많은 것을 원인으로 본다. 심열이 많은 것은 한약으로 다스려 내려줘야 하는데 도적강기로를 처방하고 차도를 보았다"고 한다. 이런 된장...미국에서 도적강기로를 어디서 구해...-_-;;;

소화기가 약해 한밤중이나 새벽에 자주 깨어 우는 증상은 '하반야제'라 하여 평소 손발이 차고 상반야제와 달리 몸을 굽히고 올며 젖을 잘 물지 않는다던지 목소리도 작다. 엠마는 목소리가 열라 크다. 하반야제는 아닌갑다. -_- 하반야제 증상의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비위, 즉 소화기가 약해 배를 항시 따뜻하게 유지해줘야하고 식체가 생기기 쉬워 밤중 수유는 끊고 억지로 먹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상반야제'를 다스리는 대체법을 찾으려고 구글에서 검색해보니 함소아 의원님의 블로그가 아니면 반야심경 이야기만 나온다...-_-;;

ezday.co.kr에서는 한밤중에 우는 아기 가운데는 "배가 고파 우는 경우"가 있으므로 밤에 잠 자기 전에 수유를 충분히 하는 것이 좋고, "옷을 너무 많이 입혀 더워서 혹은 추워서 깨는 경우"가 있으므로 밤에는 이불이나 옷을 잘 조절해주고 기저귀를 이중으로 채워 밤중 기저귀 갈 일이 없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아, 한밤중 울음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은데 대부분 아기들은 걷기 시작하면서 운동량이 많아져 밤에는 잘 잔다고 한다. 오, 너무나 좋은 소식!

이번에는 구글에서 baby waking up crying 영어로 검색을 해보았다. 나의 go-to-website인 babycenter.com에서는 소아과 의사 Deborah Lin-Dyken이 다음과 같이 말한다.

"It's very common for even the best sleepers to suddenly start having problems, whether it's trouble failing asleep at bedtime or abruptly waking up during the night. Your baby may be having a night terrors (야경증, 수면중 경악 장애 (sleep terror disorder)라고도 불림. 대개 만 4~8세 사이에 일어난다. 사건 수면의 질병 중 하나로 전형적인 증상은 아기가 수면 초반 즉 잠든 뒤 1~2시간 쯤 지나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잠자리에서 일어나 공포에 질린 상태로 목적 엎이 무엇을 짚으려는 행동을 보이거나 방안을 왔다 갔다 하는 행동을 보이는 것. 열라 무섭다 -_-;  야경증은 악몽과 다르다. 악몽은 부모가 옆에서 토닥이거나 껴안고 잠시 다독이면 다시 잠들고 공포 정도도 야경증보다 덜하다. 야경증은 정서적 불안,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고열 등에 의해 유발되며 5세 이후 쯤 저절로 좋아진다). [엠마는 아직 1살도 안되었는데, 야경증은 아닌갑다]"

"Other common causes in previously good sleepers include illness, separation anxiety, or a looming developmental leap. (질병, 분리불안, 급속도 발달)" 오, 분리불안과 급속도 발달이라는 말에 눈길이 간다. "In those cases, there are a couple of things to try. First, make sure that he's getting enough sleep in general. (전반적으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 It may seem counter-intuitive, but the less sleep your baby gets, the more likely he's to have trouble settling down at bedtime and staying asleep during the night. When your baby wakes up during the night, be soothing and calming, but boring. Let him know that everything is okay, but that it's time to sleep (아기의 수면이 부족할수록 잠에서 깨었을 때 진정시키기가 힘드니 아이가 깬다면 조용히 진정을 시키되 지루하게 만들라는 것)"

이 글에 덧대어 여러 엄마들이 코멘트를 달았다.

  • Don't feed her too close to bedtime, especially solids (가능하면 잠자기 직전에 먹이지 말고 특히 이유식은 자제할 것. 아기가 sugar high가 생길 수 있다)
  • If you're breastfeeding, restrain from eating chocolates, coffee that contains caffeine. (모유수유를 한다면 카페인 복용을 자제할 것 - 초콜릿 복용을 자제해야겠군! ㅠㅠ)
  • Don't take too much sugar. (설탕을 자제하라는 것은 의사들의 말에 의하면 "It doesn't affect the baby through breastmilk, but it negatively affects the mother's own health. Since her body will take the nutrients it needs from her to provide the best milk for her baby, a mother who eats lots of sugar may suffer from a loss of energy. 설탕 자체가 모유에 들어가 아이에게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엄마의 건강에 영향을 준다. 모유 수유로 인해 아기의 몸에 필요한 중요한 영양분이 많이 빠져나가므로 설탕만 섭취하는 엄마는 에너지 레벨이 낮게 마련!)
  • It may be due to a growth spurt and her top teeth trying to come in (성장통과 치아 발달)
  • Give her binky and her favorite soft doll (공갈젖꼭지를 물리고 아기가 좋아하는 부드러운 인형을 줄 것)
기러쿤.

그럼 아티클 하나만 더 보자. babysleepsite.com에서 말하는 "아기가 잠에서 깨어 우는" 원인은 무엇일까?
"I haven't found any definitive reason as to why babies cry when they wake up, but it's normal for them to cry between sleep cycles. (정확한 원인은 모르나 수면 사이클 중간에 우는 것은 흔하다) With my firstborn, if he woke up crying, it 90% of the time meant that he was not done sleeping, whether he went back to sleep or not. (자기 아이는 자다가 깨는 경우, 다시 잠에 들던 못 들던, 십중팔구 아직 잠이 부족한 상태였다) He may have awakened in between sleep cycles and had trouble going into the next one. (아마도 수면 사이클 중간에 깨어 다음 사이클로 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듯)"

"This tip is to encourage you not to run in at the slightest whimper because crying between sleep cycles is normal and expected (자다 중간에 우는 것은 정상이니 그 때마다 후다닥 달려가지 말아라) At east I gave my eldest son 5 minutes to try to fall back to sleep. (나는 아이 스스로 다시 잠들도록 5분을 기다렸다) But I know a woman whose baby 90% of the time woke up crying and that's just how he came out of his sleep cycles, so it didn't have the same meaning to her (하지만 내가 아는 한 여자는 아기가 자다 깨어 울면 십중팔구 완전 잠에서 깨는 것이었으니 모든 사람에게 통하는 이야기는 아닌갑다)"

쭉 읽어본 결과 내가 배운 것은 다음과 같다.
1. 낮동안 엠마에게 충분히 모유수유를 해 배를 채우고 자기 전 30분 전에는 소화를 위해 모유수유를 하지 말 것
2. 엠마에게 무서운 것이나 놀랄만한 것은 피하게 해줄 것
3. 잘 때 방안 온도를 적절히 해줄 것 (22도 C, 70도 F)
4. 엠마가 낑낑 댈 때마다 안아주거나 토닥이지 않을 것
5. 엠마가 깬다면 엠마가 평소 자는 포지션으로 다시 눕혀 잘 시간임을 인지시킬 것. 이 때 "잘 시간이야"라는 말 이외에는 말을 시키거나 자극해서 엠마를 깨우지는 않을 것! 엠마가 다시 일어나도 포기할 때까지 반복해서 눕혀 놓을 것!
6. 낮동안 지칠만큼 많이 놀아주고 새로 배운 기술을 많이 쓰도록 해줄 것
7. 엠마 스스로 잠드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너무 안아서 재우지 않을 것.
8. 8개월인 엠마는 아침에 3시간 깨어 있게 하고 30분 걸려 낮잠을 재우되 두번째 낮잠은 정오와 2시 사이에 재우고 3시는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두 번째 낮잠은 최소 1~2시간은 재워야 한다.

Wednesday, May 14, 2014

분리불안

12일의 짧은 한국 여행이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지난 3주는 엠마에게 정말 말 그대로 미친 3주(crazy weeks)였다. 이사를 해 새로운 집에 적응도 하기 전인 3일 뒤, 13시간 반의 비행을 해 한국에 도착을 했고, 13시간의 시차와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언어, 새로운 환경을 맞이했다. 이제 조금 적응을 할만 하니 또 13시간 반의 비행을 해야했고, 드디어 제 자리에 돌아온 엠마에게서는 이 모든 변화를 온 몸으로 맞이한 흔적이 역력하다.

먼저 잠 스케줄이 엉망진창이 되었다. 그 동안 공들인 수면 교육은 굿바이. 시차 때문에 밤잠 뿐 아니라 낮잠까지 잠 자는 시간이 헷갈리게 된 것은 두말 할 것도 없고, 보다 아기의 정서에 좋고 아기를 잠들게 하는데 효과적이라는 포대기를 사용하게 되면서 엠마는 완전히, officially, '흔들지 않으면 자지 않는 아기'가 되어버렸다. 

또 나의 엄마, 즉 엠마의 외할머니의 적극적인 babysitting으로 엠마는 보다 재미있는 '아기 돌보기'에 맛을 들여버렸다. 사실 이제까지 나는 '아기 돌보기'를 하루하루 아기를 먹이고, 재우고, 어느 정도 놀아주는 'surviving'의 개념으로 보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 엄마는 엠마 뿐 아니라 엠마보다 한 달 늦게 태어난 우리 언니의 쌍둥이들까지 돌보면서도 보다 '퀄리티 높은' 육아에 취중을 하고 계셨다. 엠마에게 새로운 것을 자꾸 만지고, 보고, 듣게 하고, 엠마의 행동 및 반응에 초집중하며, 엠마가 좋아하는 것, 엠마에게 필요한 것을 알아내고 계셨다. 

굳이 핑계를 대자면 이건 내 잘못 만은 아니다. 나는 주위에서 내 육아 방식에 대해 조언을 해주거나 팁을 주는 사람이 거의 없다. 보다 더 나은 육아에 대해 아는 사람도 별로 없는 것 같다. 데이케어 센터를 운영했고, 현재 초등학교 선생을 하고 있으며 자신의 육아 방식에 대해 무한 자부심을 갖고 계신 우리 시어머니도 엠마를 두 시간 이상은 돌보지 못하셨다. 시어머니의 babysitting에는 엠마 유모차에 데리고 산책하기, 노래 불러주기 등 좋은 점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1. 엠마 앞에서 인형 갖고 노래 불러주기 (죄송스럽지만 시어머니의 노래와 율동에 엠마는 거의 관심이 없다. 등돌리고 앉아있는 엠마에게 우스꽝스러운 율동과 노래를 하며 웃는 시어머니를 보며 안쓰러웠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닌지라...-_-;) 2. 엠마 안고 텔레비젼 보기 (대부분 전문가들은 신생아에게 텔레비젼을 보이는 것을 자제하라고 권한다) 3. 자기가 사온 장난감 계속 권하기 등의 한계가 있었다. 낮잠 재우는 것은 성공한 일이 거의 없고, 오히려 나에게 "네가 자꾸 흔들어 재워서 아이를 재우기가 힘들다"며 불평을 하신 적도 있었다. 또, 칭얼대는 아기를 보며 기저귀 확인도 안하고 "엄마가 아니라서 안되는구나?!" 하며 질투를 표현했던 적도 있었다. 

안쓰러운 핑계일수도 있지만 나는 그런 시어머니의 육아 방식이 100점 육아 방식이고, 엠마가 잘 보채는 아기인 줄만 알았다. 그런데 우리 엄마는 엠마 보기가 가장 쉽다고 말하고 있었다. 실제 나와 앤드류가 3~4시간을 비우며 밖에 나가있어도 엠마는 우리 엄마와 잘만 놀고 있었다. 엄마가 포대기로 잠을 재우면 대개 20분을 넘기지 않고 잠에 들었고 엄마가 주는 이유식도 꽤 잘 받아먹었다. 엄마가 "엠~마! 엠~마!"하고 부르면 엉덩이를 들썩이며 춤을 추는 새로운 기술까지 익혔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온 엠마는 모든 것이 다소 혼돈스러운 듯 하다. 엠마가 그렇게 좋아하던 쌍둥이들도 여기 없고, 엠마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며 그렇게 예뻐하던 외할머니도 여기 없다. 그냥 외할머니가 하는 것을 보고 따라하는 엄마와 피곤한 아빠, 그리고 쌍둥이를 대신해 놀아주겠다는 친할머니 밖에 없다. 밖에는 해가 따사로운데 엠마는 잠이 오고, 달님이 하늘 높이 떠 있는데 온 몸에 기운이 넘친다. 그런데 엄마, 아빠는 자꾸 안 졸릴 때 자라고 하고, 졸릴 때 깨어있으라고 한다. 에구 이런 엠마야, 얼마나 힘이 들겠니?

그래서일까? 엠마의 분리불안이 말도 못하게 심해졌다. 한국에 있을 때는 우리 엄마도 재울 수 있고, 우리 엄마도 안고 있을 수 있던 엠마가 이제 내가 아니면 안되는 아기가 되어버렸다. 이사를 가기 전까지는 앤드류가 엠마의 밤잠을 담당했는데 이제는 한 시간이면 한 시간, 주구장창 울면서 나를 찾는다. 엠마가 보고 싶어 우릴 위해 공항까지 달려왔고, 저녁까지 사준 시어머니의 품에는 안겨 있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시어머니가 노래를 불러도 등을 지고 한 손에는 자기 인형을 쥐고, 한 손은 내 팔을 놓지 않는다.

엠마의 분리불안은 나에게 한편으로는 엄마로서의 뿌듯함을, 다른 한편으로는 엄청난 피곤함을 가져왔다. 이제 내가 아니면 누구도 달랠 수 없는 엠마는 한국에서부터 시작된 설사와 불규칙한 식사와 잠으로 인해 최고 칭얼대는 상태. 어른도 극복하기 힘든 시차임을 알기에 엠마에게 짜증도 못내고 이틀 내내 잠을 엉망으로 잤다. 어젯밤에는 엠마 방에서 함께 자다가 새벽 2시에 활짝 깨어버린 엠마를 들쳐매고 거실로 나와 한참을 놀다가 아침 여섯시에야 다시 잠을 재웠다. 앤드류가 마음으로는 많이 응원을 하고 도와준다고 하지만 역시 나 혼자 감당해야 하는 이 짐은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다.

엠마의 분리 불안.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하하 이게 웬일!
5 10일을 기점으로 생후 8개월이 된 엠마. 생후 8개월 전후로 아기들에게는 선호가 생기고, 엄마와의 분리불안이 시작된단다. It’s like a clockwork!
6개월이 지나면서 아기는 엄마와 자신이 별개의 존재라는 독립성을 인식하게 되고, 거기서 불안함을 느껴 엄마와 떨어지는 순간마다 대성통곡을 하게 된다. 엄마가 항상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아직까지 모르기 때문. 게다가 돌 이전 아기들은 자기의 존재감에 대해 매우 무지하여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자신의 모습임을 인지하지 한다. 그래서 아기의 코에 빨간 립스틱을 칠한 뒤 거울 앞에 내려놓으면 자기 코가 아닌 거울에 비친 코를 만지는 등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마치 다른 아기들을 대하듯 한다고 한다.
분리 불안이 시작되면 엄마들은 매우 힘들게 된다. 단 한 순간도 혼자 있을 수 없게 되기 때문. 실제 엠마는 화장실까지 따라왔고, 잠을 잘 때도 내 팔을 놓지 않고 잤다. , 근데 분리 불안이 강한 것은 엄마와 아이가 그만큼 친밀하다는 이야기이므로 성공적인 양육을 했다고 보면 된다고 한다. 하하! Nice! 분리 불안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오히려 엄마와 아이가 충분히 친하지 않다는 의미이고, 자칫하면 분리불안 장애(엄마가 옆에 없을 때 아이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거나 엄마가 자리를 비운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슬퍼하거나 안정되지 않는 경우)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하니 분리불안 증세는 지극히 정상인 것!
[엄마와 아이의 강한 애착 형성은 유아기 때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아기가 울면 바로 반응하고, 배가 고프면 먹이고, 기저귀가 더러우면 갈아주고, 아기가 놀라면 달래주는 행동들 모두가 아이와 엄마 사이의 유대감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분리 불안은 환경이 바뀌었을 때 더욱 심하게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 이사로 인해 엄마들 모임, 아기들 모임이 모두 없어지고, 집이 한층 넓어졌으며, 엄마와만 함께 하는 시간이 지극히 많아진 것, 또 한국 여행으로 장기간 비행을 두 번이나 하고, 엄청난 시차 적응을 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지낸데다, 모유의 맛이나 성분이 많이 바뀌고, 설사를 하기 시작한 것...이 정도면 환경의 변화라고 할 수 있을까? -_-;; , 엠마의 분리불안은 너무나도 너무나도 정상이구나!
분리불안은 대개 8~9개월에서 15개월에서 피크를 맞고, 3세를 전후해 사라지지만 정서적인 기질과 습성(성격이 예민하고 어렸을 때 낯가림이 심할 경우 더욱 더)에 따라 불안감이 오래 지속되는 아이가 있기도 하다. 이런 아이들은 대개 유치원이나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또래 관계에서도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부모가 힘들다던가 아이의 독립성을 키워주겠다며 아이와 너무 자주 떨어져 있거나 너무 일찍 떨어져 있는 것도 불안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반대로 지나친 과보호나 밀착으로 부모와의 분리를 거의 경험하지 못하고 또래와의 놀이 경험이나 새로운 것을 접할 기회가 부족해도 분리불안을 갖게 될 수 있다. 어렸을 때 부모와 떨어져 큰 두려움을 느꼈던 경험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부모가 아이를 재워놓고 잠깐 나간 동안 아이 혼자 깨어 심하게 우는 일이 잦은 경우가 그 예다. 아이의 행동을 바로 잡으려고 너 자꾸 이러면 엄마 혼자 가버릴 거야.” “말 안들으면 다른 집으로 보낸다.” “이러면 경찰 아저씨가 데려간다는 등 위협적인 말을 하는 것도 아이의 불안을 키울 수 있다. 어린이집 등에 아이를 보낼 때 아이보다 더 불안해하는 부모가 간혹 있는데 그러면 부모의 마음이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아이의 불안을 가중시키기도 한다.
분리불안을 겪는 아이들은 자신과 세상에 대한 믿음이 없어 부모와의 분리를 곧 버림 받은 것으로 여기기도 한다. 또 또래와의 관계가 매우 제한되어 친숙한 소수와 자기 집이나 놀이터에서만 놀기도 하고 정도가 심하면 복통, 두통, 구역질, 구토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엄마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한다. 이런 아이들은 엄마와 자신이 분리되면 좋지 않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병적인 공포를 갖고 있고, 한번 헤어지면 다신 만나지 못할 것이라 두려워하기도 한다. (분리불안 장애)
분리 불안은 부모와 아이의 신뢰 속에서 극복해야 한다. “우리 아이만 왜 이럴까?”하고 화를 내거나 저절로 나아지겠지하고 아이를 억지로 떼어놓는 부모도 있는데, 이런 방법은 오히려 아이의 불안감과 부모에 대한 미움만 가중시키게 된다. 따라서 아이가 심한 분리불안을 나타낸다면 천천히 조금씩 아이와의 분리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 아이가 부모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 잠시 떨어질 때에는 엄마가 어디에 가는데 몇 시에는 다시 온다고 말해주고 그 시간에는 반드시 돌아와야 한다. 하지만 아기를 누구에게 맡기면서 몰래 아기가 보지 않을 때 나가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러면 아기는 엄마가 돌아오지 않을까봐 더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작별인사는 아이에게 엄마가 곧 돌아온다는 것을 인식시켜주는 행위이다. 그러니 힘들더라도 꼭 아이에게 인사를 하고 아이가 볼 때 문 밖으로 나서는 것이 좋다.
의도적인 분리는 옳지 않다. 아이의 불안감은 환경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억지로 아이를 떼어놓거나 혼자 내버려두고 놀게 하며 숨어서 지켜보는 것은 좋지 않다. 집안일이나 외출을 할 때도 가능하면 아이를 함께 데리고 다니며 스스로 놀게 격려하는 것이 좋다.
돌 이전에 많은 시간을 아이와 보내는 것이 좋다. 아이가 너무 의존적으로 될까봐 아이가 울 때 일부러 관심을 덜 보이는 부모들이 있는데, 분리불안이 심한 시기에는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다. 돌 전후에는 친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아이를 억지로 맡기기보다 익숙한 사람이나 장소에 분리시키는 것이 좋다.
아이에게 안전한 놀이 환경을 만들어주자. 아이는 주변 환경을 탐색하고 자기 한계를 시험하면서 독립성을 키워나간다. 아이를 쫓아다니며 안돼라는 말을 반복하기보다는 아이에게 위험이 될만한 것은 미리 치워 아이가 짜증나는 경우를 줄이고, 아이가 뭔가를 하려고 시도할 때 격려해주는 것이 좋다.


결국 엠마의 분리불안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고 당장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 좀 힘들기는 하지만 우리 아가가 건강하게 자라나고 있고, 엄마를 사랑한다는 뜻이라니 한층 위안이 된다. 아직 babyproofing이 끝나지 않은 우리 새 집, 빨리 안전한 놀이 공간으로 만들어 엠마가 보다 편안하게 느낄 수 있게 도와줘야겠다. ^_^

Tuesday, April 15, 2014

아기들, 유모차나 카시트에서 자도 괜찮은걸까?

Is it okay for the baby to sleep in a stroller or a car seat?
아기들, 유모차나 카시트에서 자도 괜찮은걸까?

최근 엠마의 낮잠은 나에게 스트레스다. 엠마의 밤잠 수면 교육과 함께 낮잠 스케줄이 엉망이 것이다. 하루 종일 엠마에게 붙들려 있다 보니 블로그 시간도 없었다.

엄마들 모임에 가면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엄마들이 줄줄이다. 영국 아줌마 제니는 지난 내내 4 남자아기 바니와 씨름 중이다. 바니는 엠마보다 심하다. 밤낮으로 아니라 깨어 있는 내내 징징댄단다. 지난 금요일 모임에서 제니는 2시간 밖에 잤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그냥은 자서 하루 종일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데도 일단 나오면 울고 보채는게 일상이란다. 바니의 낮잠도 중요하다지만 중요한 제니의 체력이다. 저렇게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 일이나 유모차를 끌고 다닐 있을까? 그리고 바니는 유모차에서 자고 나서도 보채는 것일까?

문득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어디에선가 읽은 것인데 아기들이 카시트에서 자는 것은 숙면이 아닐 아니라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가 된다 것이었다.

아기들이 유모차나 카시트에서 자는 , 아기들의 숙면에 좋은 것일까? 아니면 보채는 아기는 유모차나 카시트에 태워서라도 재워야 하는 것일까?

구글에서 “baby sleeping in a carseat” 찾아보았다. 내가 찾는 웹사이트 하나인 babycenter.com babycenter’s health visitor Jill Irving 글이 있었다. 글을 요약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If your baby is healthy, he can sleep in a carseat, but don’t take him out in the car too often and don’t use the seat at other times, because it can place a strain on his developing spine. Some premature babies can  have breathing difficulties if sat for longer than necessary.”
아기가 건강하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카시트에 오래 앉아있는 것은 아직 미숙한 아가의 척추에 무리가 오므로 좋지 않다. 미숙아의 경우 너무 오래 앉아있으면 숨쉬기가 어렵다.

, 오래만 아니라면 건강상으로는 걱정 해도 된다는 이야긴가보다.

다른 글을 찾던 cafemom.com 웹사이트에 올라온 Letting your baby sleeping in a carseat is more dangerous than you think(아기를 카시트에서 자게 하는 것은 당신의 생각보다 위험하다) 라는 글을 발견했다! 글을 여자는 Mary Fischer라는 블로거로 전문가는 아니지만 여기 저기서 줏어 들은 전문 지식을 많이 사용한다.

“A study done at the University of Auckland has determined that parents shouldn’t let their babies sleep in car seats, because the babies who had a foam insert positioned in the car seat to keep their head upright had significantly reduced breathing problems.”
오클랜드 대학교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아기 머리를 받치기 위해 설치되어 있는 카시트의 머리 쿠션이 오히려 아기의 원활한 호흡을 방해한다고 한다.

역시 카시트에 오래 있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닌가보다. 혹시 바니도 숨을 쉬기가 힘들어서 숙면을 취하고, 그래서 자고도 짜증을 부리는게 아닐까?

이번에는 구글에서 “sleeping in a stroller” 찾아봤다. babysleepsite.com라는 웹사이트에서 “5 bad nap habits your baby may develop (다섯 가지 잘못된 아기의 낮잠 습관)”이라는 기사를 찾았다. 대강 짐작만 해봐도 유모차에서 자는 것은 아기에게 좋다는 이야기가 나올 같다.

기사에서 말하는 다섯 가지 나쁜 낮잠 습관은 다음과 같다.
1. napping in the swing. 그네에서 재우기
2. napping on you. 부모의 품에서 재우기
3. napping on the go. 카시트나 유모차에서 재우기
1~3: your baby may come to depend on the motion and the moving naps are not as restorative as naps that happen on a still, flat surface. 아기가 움직임 속에 자는 것에 의지하게 되고, 움직이며 자는 것은 고정된 침대에서 바로 자는 것보다 휴식이 되지 못하므로
4. napping without a schedule. 스케줄 없이 재우기 (6개월 이후 해당)
5. napping too much. 너무 많이 재우기 (낮밤을 구분하지 못하게 해 밤잠을 방해하므로)

내가 기억한 바가 맞았다. 유모차에서 자는 것은 제대로 휴식이 되지 못한다는 . 결국 낮잠의 목적은 낮잠을 통한 휴식으로 다음 활동의 에너지를 얻는 것인데 제대로 낮잠을 자지 못한다면 오히려 아기랑 엄마만 지치게 되는 이다.

babycenter.com 올라온 “6 major mistakes parents make and how to avoid them(부모가 저지르는 여섯 가지 실수와 그것을 피하는 방법)”에서도 유모차뿐 아니라 흔들어 재우는 습관은 피하라고 말한다. Healthy Sleep Habits, Happy Child 저자이자 소아과 의사인March Weissbluth 따르면 “If the child is always sleeping in motion – in strollers or cars – he probably doesn’t get the deep, more restorative sleep due to the stimulation of motion. He likens motion-induced sleep to the type of sleep an adult might get while flying in an airplane.” , 늘 유모차나 차에서 자는 아기들은 움직임의 자극 때문에 회복성 수면이나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 것이다.

그럼 제니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할까? 잠도 자고 보채는 바니를 무작정 침대에서 재우도록 해보라고 수는 없는 일이다.

March Weissbluth “It’s okay to use motion to soothe a cranky child, but once your child has fallen asleep, cut off the swing or park the stroller.” 아기가 일단 잠들면 그네든 유모차든 멈추라 것이다. 그래야 아기가 보다 양질의 잠을 있다고 한다.

기사들을 읽은 엄마들 모임에서 엄마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몇몇 엄마들은 끄덕이며 앞으로 유모차에서 잠을 재우는 줄여야겠다고 말하는 반면, 몇몇 엄마들은 어쩔 없다는 반응이었고, 몇몇 엄마들은 아가는 특별해서 유모차에서 자고 나면 아주 숙면을 취한 행복하다 말했다. 8개월 남자 아이 조나의 엄마 쉐런은 조나는 유모차에서 자는게 훈련이 같아요.”라며 웃었다.

, 그것도 말이 된다. 서서 일을 많이 하는 사람들 보면 서서도 자고, 앉아서도 잔다. 정말 아기들도 유모차에서 자도록 훈련 있을까?

안타깝게도 전문가들은 힘들다고 말한다. babysleepsite.com “Can You Teach Your Baby to Sleep On the Go?”라는 기사를 읽어보면 움직임 속에 자도록 훈련시키는 것은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매우 어렵다 말한다. 이유는 가지다. 아기의 기질(temperament)  nap needs(낮잠의 필요) 때문이란다.

여기서 기질이란 아기가 상황이나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아기가 진정하는가, 아기가 얼마나 활동적인가 등을 말한다. 아기들 중에는 타고난 성질이 적응적이고 유연해서 아무렇게나 해도 자고, 놀고, 먹는 아기들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아기들은 일관적인 것을 선호한다. , 정해진 스케줄대로 하루를 보내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를 예상할 있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분명 집에서 아기를 침대에 눕히는 것에 비교하면 유모차나 차에서 재우는 것은 날씨나 상황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일관적으로 이루어지기 힘들 이다.

다음으로 낮잠은 보너스가 아니라 필수적인 것이다. 낮에 자고 아기가 밤에도 잔다. 그런데 낮에 차나 유모차에서 잠을 잔다면 움직임뿐만 아니라 빛이나 소리가 전혀 차단되지 않기 때문에, 마치 어른이 차에서 잠을 것처럼, 제대로 같지 않을 이다.

결론적으로 아기가 양질의 낮잠을 자려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공간에서 일관성 있게, 가능하면 소리와 빛을 차단한 움직임 없이 자는 최고다. 전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어른이 숙면을 취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과 똑같지 않은가?